中보안 당국, 컨설팅기업 조사…"국가기밀 절취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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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뉴욕 등에 사무소를 둔 자국 컨설팅회사인 캡비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차이신왕 등은 국가 안보 당국이 관련 부처와 연합으로 캡비전의 쑤저우 사무소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 이후 캡비전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 안보 규정을 단호히 준수하고 컨설팅 업계가 규정을 준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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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당국이 뉴욕 등에 사무소를 둔 자국 컨설팅회사인 캡비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차이신왕 등은 국가 안보 당국이 관련 부처와 연합으로 캡비전의 쑤저우 사무소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중국 당국의 조사에서 외국 기관들이 중국의 국가 기밀과 핵심 분야 정보를 훔치기 위해 국내 컨설팅 회사들을 이용한 것을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캡비전이 중국에서 민감하게 여겨지는 산업과 관련해 외국 정부와 군, 정보기관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외국 회사들로부터 컨설팅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했다”고 부연했다.
2008년 11월 설립된 캡비전은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얻은 전문 정보 제공업체다. 본부는 상하이에 있고 베이징, 쑤저우, 선전, 홍콩 및 뉴욕, 싱가포르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4월 기준 직원 수는 약 700명이다.
관련 보도 이후 캡비전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 안보 규정을 단호히 준수하고 컨설팅 업계가 규정을 준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최근 국내외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안보 당국은 지난 3월 미국 기업실사업체인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급습해 중국 국적 직원 5명을 연행하고 해당 사무소를 폐쇄한 바 있다.
또한 일본 대형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의 중국 법인에서 근무하던 고위 임원이 간첩법 위반혐의로 구속됐고, 지난달에는 중국 공안 당국이 세계 3대 컨설팅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미국 베인앤컴퍼니의 상하이 지사를 급습해 직원들을 심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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