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9억 제안하면 'KIM' 못 산다, 맨유 바이아웃 초과 베팅으로 나폴리 환심 산다

김진회 2023. 5. 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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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 영입전에서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준비 중이다.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세리에 A에서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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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 영입전에서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준비 중이다.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세리에 A에서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고 전했다.

관건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외 클럽에 유효한 4000만파운드(약 669억원)가 설정돼 있다. 단, 빅 클럽이 아닌 경우에만 4000만파운드가 적용된다. 최상위 클럽일 경우 6100만파운드(약 1022억원)로 상향조정 된다.

이 조건이 사실일 경우 맨유는 나폴리에 6100만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맨유는 기존 4000만파운드보다 1300만파운드 높은 5300만파운드를 제안해 나폴리의 환심을 살 계획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김민재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5300만파운드를 제시하면서 경쟁 팀들의 의지를 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PA연합뉴스

나폴리는 아무리 김민재에게 바이아웃이 설정돼 있다하더라도 최대 금액을 제안한 팀에 김민재를 내줄 수밖에 없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으로부터 상당한 이익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나폴리는 마지못해 이적을 시키겠지만,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김민재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데려오면서 1579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한 나폴리는 맨유와 거래가 성사될 경우 1년 만에 3배 이상의 몸값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가 이렇게까지 김민재 영입에 무게 중심을 두는 건 다른 센터백을 반드시 정리하겠다는 의지와 연결돼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한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잦은 부상에다 수술까지 받아 김민재 영입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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