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 한복판서 3인조 강도단···10억어치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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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북적이는 도쿄의 긴자 한복판에서 오후 6시 15분께 3인조 강도단이 출몰해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고급 손목시계 전문점을 털어 100점이 넘는 상품을 빼앗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 TV아사히,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 주오구 긴자의 손목시계점 '쿼크 긴자 888점'에 20대 남성을 비롯한 3인조 복면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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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북적이는 도쿄의 긴자 한복판에서 오후 6시 15분께 3인조 강도단이 출몰해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고급 손목시계 전문점을 털어 100점이 넘는 상품을 빼앗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 TV아사히,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 주오구 긴자의 손목시계점 ‘쿼크 긴자 888점’에 20대 남성을 비롯한 3인조 복면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강도들은 점포를 지키고 있는 30대 점원을 향해 칼을 든 채 “엎드려라. 죽일 거야”라고 위협했다. 점원을 제압한 이들은 준비해 간 공구로 진열대를 부순 후 고급 브랜드로 유명한 롤렉스 손목시계 등을 빼앗아 가게 앞에 세워둔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점포에는 손님이 없었고 점원 5명 또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에 착수한 경시청 츠키지서는 도주 차량을 추적했다. 그 결과 같은날 오후 7시께 범행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한 건물 인근에서 차량을 발견하고 공범을 포함한 남성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시청은 이들을 강도·건조물 등 침입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츠키지서에 따르면 점포에는 최대 2000만엔에 달하는 손목시계가 진열돼 있었는데 100점이 넘는 상품을 빼앗겨 피해 금액은 1억엔(약 9억 7900억)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남성들에게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다.
도쿄 긴자역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사건 현장은 각종 명품 매장과 음식점이 몰려 있어 쇼핑객과 행인들로 가득 차는 곳이다.
인근 매장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뭔가 부수는 소리를 듣고 매장을 살펴보니 복면 3인조가 진열대를 깨고 있었다”라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긴자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강도짓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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