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아내 지적장애 판정..딸처럼 키우라고 했다" 충격 [Oh!쎈 종합]

김수형 2023. 5. 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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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서 결혼 후 아내의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자신을 반기지 않는 남편 모습에 아내는 "내가 창피한 거냐"며 장애 판정 받은 것에 대해 언급, 지적장애가 심한 상태로 판정 받았다고 했다.

  아내는 "나는 버림받았다고 생각 부모도 형제도 복이 없다"며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은 후 현재는 지적장애 판정받은 상황에 벅찬 감정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 장애판정이 중요하지 않아 저한텐 한 없이 좋은 사람"이라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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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결혼지옥'에서 결혼 후 아내의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약칭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7년 차 퍼즐 부부가 출연했다.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아내의 적극적인 대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아내는 근무지 사정상 쉬는 상황에도 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심지어 집에서 끼니도 거른 채 밥만 앉힌 채 꼼짝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만 봤다. 배고프지 않냐는 질문에도 "혼자서는 못 먹겠다. 남편이랑 같이 먹어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물었다. 아내는 사실 전 남편에 대한 상처가 있던 것. 아내는 "(전 남편이)과거 술먹고 폭력이 심했다 여자 문제도 많았다"며  전 남편의 폭행과 외도로 의심과 불안증세가 크다는 것. 과거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아내였다. 

현재 남편은 "전 남편에 대해 전혀모르지만 아내 말이 다방에서 전남편과 다방 아가씨 외도가 있다더라 누군가 알몸사진을 아내에게 전송했다고 했다"며 그렇게 아내가 전 남편의 외도 현장사진을 받았고 아내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현재 남편에 대한 의심은 전 남편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온 것.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아내는 오전부터 부동자세로 휴대전화 삼매경에 빠졌다.  그렇게 저녁에 되어서야 일어난 아내. 갑자기 밖으로 외출했다. 남편의 퇴근을 마중나가기 위한 것. 

자신을 반기지 않는 남편 모습에 아내는 "내가 창피한 거냐"며 장애 판정 받은 것에 대해 언급, 지적장애가 심한 상태로 판정 받았다고 했다. 아내는 "나를 굳이 왜 장애인 등록하려고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며  40년만에 지적장애를 받고 누구보다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남편은 "늘 해맑던 아내, 장애가 있는 지 몰랐다"며 남편도 놀랐다고 했다. 결혼 6년만에 장애판정 제안에 대해 남편은 "소통이 잘 안 돼, 돈 액수를 잘 모르더라"며 단어를 쉽게 해석해줘야했다고 했다.남편은 스스로도 "마음이 복잡했다, 내가 잘한건지 싶었다"며 "아내를 딸처럼 키워야한다더라, 딸을 키워본적 없는데 부인을 딸처럼 키워야한다는게..내가 과연 될까"라며 또 다른 책임감에 복잡한 마음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아내가 보호자없이 삼촌 밑에 자랐다  고등학생 땐 삼촌이 시장에서 장사시켰다더라"며   중학교 졸업 후 삼촌의 학대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다고 했다.  무임금으로 시장생활을 했던 것.  아내는 "나는 버림받았다고 생각 부모도 형제도 복이 없다"며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은 후 현재는 지적장애 판정받은 상황에 벅찬 감정을 보였다. 아내는 "지금까진 몰랐는데 더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남편은 혹시나 자신이 사고로 없을 때 아내가 국가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깊은 뜻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남편이 혹시 장애인 등록 혜택받으려 생각하겠으나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는것 아냐, 필수적 생활에 최소한의 복지만 있는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모처럼 기분전환하기 위해 외출했다. 이들은 조심스럽게  위탁가정에 있는 자녀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알고보니 아내가 전 남편과 애가 3명 있다는 것. 아들 셋 모두 발달장애 판정 받았다고 했다. 남편은  언젠가 세 아들과 한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소망에 하루라도 부지런히 모아 경제적 여유를 갖고싶은 마음을 전했다. 남편은 "아내 장애판정이 중요하지 않아 저한텐 한 없이 좋은 사람"이라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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