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출전 '2019 챔스리그 결승전 민폐녀' 인생역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킨제이 볼란스키는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됐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녀의 이름은 모르지만 한 장의 사진을 보면 금방 떠오른다. 바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민폐녀이기 때문이다.
볼란스키는 2019년 6월2일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에 난입했다. 당시 손흥민이 출전했던 리버풀과 토트넘의 결승전이 열리고 있던 전반 18분 모노키니 차림으로 난입해 경기를 방해했다. 그녀는 경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뛰어다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경비를 도망치며 하프라인까지 진출해 체포되면서 유명해졌다.
잘짜여진 계획된 행동이었다. 남편의 웹사이트를 홍보하기위한 행동이었고 모델이었던 볼란스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만에서 180만명으로 늘어나 유명인이 됐다. 지금은 팔로워가 무려 36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볼란스키는 가끔 자신의 삶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다. 그냥 삶이 아니라 정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우먼이다. 헬기 조종, 오토바이, 스카이 다이빙, 암벽 등반, 수영, 스키, 스노보드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면을 올린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지난 5일 전한 보도에도 그녀의 스포츠 우먼다운 모습을 알 수 있다. 볼란스키가 최근 올린 영상은 다름아닌 협곡 등반이다.
최근 올린 영상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한 협곡을 다녀온 장면이다. 협곡을 하니스를 이용해서 슬롯 캐년 아래서 천천히 올라가는 영상을 찍었다.
이 모습을 본 그녀의 팬들은 “두려워하지 마라.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굉장하다”고 놀라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볼란스키는 2021년에 챔피언스 리그 경기장 난입에 대해서 입을 연 적이 있다. 볼란스키는 “팬들의 반응에 정말 놀랐다. 나는 그 경기 이후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계획된 행동이었고 그일로 인해 스타가 되었지만 말이다.
볼란스키는 “그 일 덕분에 이제 전 세계의 더 많은 팬들과 공유하고 연결해야 하는 플랫폼을 성장시킨 경험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고백하긴 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그라운드에 난입한 볼란스키. 현재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우먼이 됐다. 사진=볼란스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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