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안전성 검증’ 가능할까?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전문가 시찰단을 23일쯤 파견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곧 국장급 협의를 통해 시찰 범위와 기간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할 예정인데요.
시찰을 넘어 오염수의 과학적 검증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일본이 올 여름부터 오염수를 정화한 뒤에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1000 m 길이의 해저터널도 뚫었는데 우리 정부는 현장에서 뭘 살펴보겠다는 겁니까?
[앵커]
가장 중요한 건 '시찰'을 통해 ‘과학적 검증’을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타이완도 개별적으로 조사단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 시찰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앵커]
그렇다면 우리 시찰단도 단순 시찰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까?
아니면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합의를 끌어낼 수도 있겠습니까?
[앵커]
교수님은 이 분야 전문가이신데 만약 시찰단으로 파견되신다면, 우리 정부가 살펴보는 것 외에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으십니까?
[앵커]
사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어민들은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 정부가 문제점을 발견해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전달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 있겠습니까?
[앵커]
우려가 하나 더 있는데, 이번 시찰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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