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하천서 캠핑하던 부부 실종…30대 남편 숨진 채 발견

김수연 2023. 5. 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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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군 하천에서 캠핑을 하던 2명이 실종된 가운데, 2명은 부부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는 이틀째 실종 상태다.

8일 봉화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38분쯤 봉화군 소천면 한 철교 밑 하천 바위에 사람이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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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
지난 7일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서 캠핑하던 2명이 실종돼 소방대원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경북 봉화군 하천에서 캠핑을 하던 2명이 실종된 가운데, 2명은 부부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는 이틀째 실종 상태다.

8일 봉화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38분쯤 봉화군 소천면 한 철교 밑 하천 바위에 사람이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바위에 걸려 있는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6일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1.5㎞ 떨어진 하천변에서 A씨가 아내 B씨로 추정되는 여성과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모습을 확보했다.

경찰과 소방은 A씨와 B씨가 캠핑을 하던 중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봉화군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50㎜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헬기와 보트 등을 동원해 실종된 B씨를 수색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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