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도 전세가격 올랐다니”...상승한 곳 공통점은
헬리오시티·잠실엘스 등
대규모 단지 거래 활발
8일 한국부동산원 ‘5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곳은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경기도 하남시 등이다. 송파구는 전세 가격이 0.04% 상승하며 전주 상승률 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2주 연속 전세 가격이 오름세다.
성남시 수정구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이곳은 3주 연속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주 연속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는 하남시는 이번 조사에서 전세가격이 0.13% 올랐다. 전주 상승률 0.07% 대비 상승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들 지역의 전세 거래는 대단지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일까지 송파구에서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아파트는 가락동에 위치한 헬리오시티다. 951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이 기간 244건의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전년 같은 기간 전세 거래 70건 대비 세 배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
송파구에서는 812가구 규모 송파파크데일1단지, 5678가구 규모 잠실엘스가 각각 105건, 9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성남시 수정구에서는 4089가구 규모 산성역포레스티아(53건), 1413가구 규모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37건)가 전세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남시에서도 1673가구 규모 위례롯데캐슬에서 49건의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졌다.
대단지가 거래를 주도하는 것은 정주 여건이 중소규모 단지보다 낫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남시 수정구의 경우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단지 위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고, 하남시 가격 상승을 주도한 창우동은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소진되며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중심으로 매물가격 소폭 상승중”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 긁은 애, 혼만 내려 했는데”…엄마 항의에 맘 바꾼 차주 - 매일경제
- “10억 없이는 못 사요”...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양가, 청약시장 미래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그랜저 잡겠다” 50년만에 한국온 일본車…사장차 원조, 토요타 크라운 [왜몰랐을카] - 매일경
- “통신비 수십만원 아끼세요”…100만 이탈에 이통사가 꺼낸 대책 [아이티라떼] - 매일경제
- “요양병원서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 넣었다”…누리꾼들 공분 - 매일경제
- “도저히 갚을 돈이 없어요”...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 - 매일경제
- “계속 파업하세요”…라이더들 아우성에도 소비자들 ‘냉랭’ - 매일경제
- “1평에 2천만원도 넘는다”...머나먼 내집 마련, 분양가도 숨 막히네 - 매일경제
- ‘박은빈 울고불고’ 김갑수, 결국 사과 “수상 소감 좋았다” - 매일경제
- 미네소타 감독, 첫 골 터트린 정상빈에 “더 좋아졌다” [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