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50만 재외동포에 주거·의료 등 편의 제공"

강성옥 2023. 5. 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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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유치됨에 따라 인천시는 75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국가 전략적 투자유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재외동포들에게는 가칭 '웰컴센터'를 만들어 인천시민에 준하는 주거와 의료, 문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0년 전 대한제국의 첫 해외 이민 역사가 시작된 인천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반겼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 5일 개청 예정인 재외동포청이 차질없이 출범하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가 세계 화상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것처럼 인천시도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 인천을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 재외동포의 모국투자를 활성화하고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인천시는 아울러 가칭 '웰컴센터'를 만들어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인천시민에 준하는 주거와 의료, 문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천에서는 이미 '아메리칸 타운'과 '유러피안 타운' 등 대규모 주택과 상가를 조성해 재외동포들에게 입주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에는 백만 평 규모의 해양관광 휴양단지인 '한상드림 아일랜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 전 세계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초일류 도시는 개방 포용 다양성을 갖춰야 합니다. 인천이 갖고 있는 글로벌 앵커시설을 활용해 전 세계를 인천으로 모이게 하여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인천시는 750만 재외동포들과 3백만 인천시민이 힘을 모아 '천만 명이 함께 하는 초광역 일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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