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건설 확정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5.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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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연말 착공 기대”
지난해 7월 오언석 도봉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과 만나 GTX-C 도봉구 전 구간 지하화(원안)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자료 = 도봉구]
서울시 도봉구는 지난 2년간 논란이 된 GTX-C 노선 도봉구간을 지하(대심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GTX-C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추가 사업비 분담 협상을 완료하고 도봉 구간을 지하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 논란은 지난 2020년 민간사업자의 지상건설 제안을 국토부가 수용하면서 불거졌다.

설계가 변경되자 도봉구와 지역 주민들이 반발했고, 감사원 공익감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가 진행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도봉구간 지하화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국 도봉구간을 지하에 건설하는 내용의 협상이 완료되면서 이 사업은 민간투자심사위원회 상정과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인가 등을 앞두게 됐다.

구는 연말께 GTX-C 노선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GTX-C 지상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30만 도봉구민의 우려 해소를 위해 발로 뛴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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