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 아스널 '무패 우승' 멤버 넘어선 최고의 선수, 감탄 그 자체…누구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9년 전인 2003-04시즌이다.
19년 전 그 우승은 EPL 역사에 남을 '위대한 우승'이었다. 당시 아스널은 'Invincibles(무적의) 팀'이라 불렸다. 아스널은 26승12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EPL 최초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EPL의 역사로 기억되는 최강의 팀이다.
그때와 비교해 모자라지만 그래도 올 시즌 아스널은 돌풍의 중심에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19년 만에 우승을 도전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에 밀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회는 남아있다.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2003-04시즌 아스널 무패 우승 멤버 중 하나였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현재의 아스널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 유독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무패 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동료들보다 더 나은 선수를 발견한 것이다. 주인공은 부카요 사카다.
알리아디에르는 아일랜드의 'Boyle Sports'를 통해 "21세의 어린 나이인데도 사카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마치 30세 선수처럼 놀고 있다. 사카는 경기를 지배하고, 결코 서두르지 않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어린 선수지만 그가 경기를 이끄는 방식은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그가 경기를 하는 방식은 나의 동료였던 로베르 피레와 프레디 융베리 보다 낫다. 피레 역시 정말 환상적인 선수였고, 나의 좋은 친구다. 하지만 사카가 올 시즌 해온 것을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카는 힘이 세지는 않지만 몸을 너무 잘 사용한다. 모든 수비수들이 그에게 달려들고 있지만 사카는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나는 정말 사카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현재 아스널 최고의 선수"라고 찬사를 던졌다.
[부카요 사카, 프레디 융베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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