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대만 수출 13.3%↓..."中 하이테크 제품 수요 부진"

이재준 기자 2023. 5. 8.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4월 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한 359억6000만 달러(약 47조5391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재정부가 발표한 4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월간 수출이 8개월 연속 줄었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업계가 재고 조정에 적극 나서지만 수요가 부진하면서 전자부품 수출이 8.6% 감소한 157억4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4월 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한 359억6000만 달러(약 47조5391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재정부가 발표한 4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월간 수출이 8개월 연속 줄었다고 지적했다.

최대 수출 상대인 중국의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 등 수요가 계속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8.15%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하회했다. 3월 감소폭은 19.1%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업계가 재고 조정에 적극 나서지만 수요가 부진하면서 전자부품 수출이 8.6% 감소한 157억4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주력 반도체 수출은 7.1% 줄어들었다.

지역을 보면 중국이 22% 감소한 127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그래도 3월 28.5%보다는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에 수출은 10.3% 감소했다. 전월 0.7% 축소와 비교하면 대폭 확대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유럽 수출은 각각 7.1%, 3.6% 줄었다.

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마찰 등 리스크에 더해 세계적인 인플레와 주요국에서 진행하는 금융긴축이 계속 외수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완성품 재수출의 선행지표로 간주하는 4월 수입은 20.2% 감소한 292억5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8.0%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2.2% 포인트 웃돌았다. 3월은 20.1% 줄었다.

재정부 통계처 차이메이나(蔡美娜) 처장은 산업 비수기, 수출물가 하락, 기저효과 외에도 글로벌 인플레 여파, 금리인상 효과, 단말 소비수요 억제가 세계 경제회복 추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든 13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재정부는 5월 수출을 지난해 동월에 비해 12.5~15.5% 적은 355억~368억 달러 이른다고 예상했다.

상반기는 14년 만에 대폭 감소한다고 전망했으며 수출이 10~12월 4분기까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관측을 다시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