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의무 사라질듯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5.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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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문위 "권고로 전환"
방역당국, 오늘 회의서 결정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8일 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격리의무를 권고로 전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일상 회복안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3단계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1단계는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2단계는 격리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2단계 시행 시점은 오는 7월로 예상됐다. 이번에 자문위에서는 1·2단계를 통합해 격리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안을 논의했다. 자문위에서 논의한 내용이 확정될 경우 격리의무가 해제되는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9일 오후 2시에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이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열릴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회의 결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와 검토를 거쳐 브리핑을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적용 시기 등과 관련해 최종 조율할 중대본 회의는 이달 11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귀국하기 때문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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