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맞대결 '5할 승률'…8년만에 성사됐다, KBO 최고 좌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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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종' 맞대결이 8년 만에 성사됐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김광현(34), KIA는 양현종(34)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둘의 맞대결은 2015년 이후 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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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광현종' 맞대결이 8년 만에 성사됐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루 전인 8일. SSG는 김광현(34), KIA는 양현종(34)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8년 만에 '빅매치'가 성사됐다. 1988년 동갑내기인 김광현과 양현종은 나란히 2007년 상위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해왔다.
둘의 맞대결은 2015년 이후 8년 만. 프로 첫 해인 2007년 첫 맞대결을 펼친 뒤 총 6차례의 대결을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등판한 날 두 팀은 3승3패로 '5할 승률'로 맞서고 있다. 김광현은 2승3패, 양현종은 2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김광현과 양현종 모두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광현은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고, 양현종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2.63이다.
아울러 김광현은 KIA를 상대로는 4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와 24승13패 평균자책점 2.90를, 양현종은 SSG(SK 포함)전에 61경기(선발 50경기)에 나와 21승1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중이다.
김광현과 양현종 모두 특별한 기록에도 도전한다. 8일까지 양현종은 통산 160승, 김광현은 통산 151승을 기록했다. KBO 역대 최다승 3위와 5위의 기록.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순위를 올릴 수 있다. 양현종은 2위 정민철(161승) 해설위원, 김광현은 4위 이강철(152승) KT 위즈 감독과 타이를 이룬다.
팀으로서도 호투가 중요하다. SSG와 KIA 모두 상승 분위기다. SSG는 5연승을 달리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선두에 올라있다. KIA는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에서는 아리엘 후라도(키움)와 아담 플럿코(LG)가 맞붙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붙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전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김민우(한화)가 선발로 맞선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경기는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댄 스트레일리(롯데)가 선발격돌한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선발등판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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