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님이 부활시킬 것"…숨진 남편 방치한 아내 (D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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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한 대가 골목 안으로 들어섭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잇따라 한 다세대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근 주민 : (순찰차가) 저기서 깜빡깜빡하기에 경찰차가 왜 있지 하고 편의점 갔다가 왔을 때 경찰 한 분이 이제 집 앞쪽에서 서성이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정황은 없어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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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한 대가 골목 안으로 들어섭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잇따라 한 다세대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3시 반쯤, 이 건물에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 (순찰차가) 저기서 깜빡깜빡하기에 경찰차가 왜 있지 하고 편의점 갔다가 왔을 때 경찰 한 분이 이제 집 앞쪽에서 서성이곤….]
시신은 함께 살고 있던 아내가 아닌 따로 살고 있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함께 살고 있던 아내는 하나님이 A 씨를 부활시킬 거라며 사망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남편은 1년 넘게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집 안에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아내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고 두 명이 은둔 생활을 하며 성경 공부를 해왔는데, 지난달 A 씨의 지병이 악화해 거동조차 하지 못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정황은 없어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지난달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선 기도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동생의 사망 사실을 2년 넘게 숨긴 종교 지도자와 신도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취재 : 김철진 TJB / 영상취재 : 박금상 TJB / 편집 : 이소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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