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내역 공개 요구에...김남국 "보유 코인 9억, 불법성 없어"

김지은 기자 2023. 5.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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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코인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 1000여 만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약 9억 8574만 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이를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각 은행 및 가상자산 거래소 연계 계좌로 이체한 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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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60억원 코인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 1000여 만원"이라고 밝혔다.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에 합법적 투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약 9억 8574만 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이를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각 은행 및 가상자산 거래소 연계 계좌로 이체한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는 김 의원에게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60억 원대에 달하는 코인을 미신고 상태로 방치한 것은 공직윤리에 어긋날뿐더러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 발의에 참여해 이해충돌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취득 일자와 경위, 소득원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재산 형성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입장문에 따르면 정치자금계좌를 제외한 예금 2625만 원, 보장성 보험 5986만 원, 증권계좌 3억 8733만 원, 정치자금으로 마련한 지역구 사무실을 제외한 부동산 전세권 보증금 8억 원 등 실제 재산은 약 21억 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김 의원의 재산은 약 15억 3000만 원이다.

김 의원은 "2022년 2월 중순경 □□에서 △△로 가상화폐를 이체했고 가상화폐가 계속 폭락을 거듭하자 더 보유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에서 일부를 OO로 이체했다"면서 "이후 다른 가상화폐로 재투자해 △△와 OO에 여러 종목을 보유 중이고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는 약 9억 100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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