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은 케인 "컨퍼런스리그 우승하겠다"…토트넘 잔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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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물 건너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30)이 컨퍼런스리그로 우승 가뭄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리그) 3경기가 남았다"며 "브라이튼은 우리보다 몇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우리가 유럽 대항전 출전권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힘든 시즌 끝에 작은 상을 받는 것이다. 우린 그것을 위해, 3경기에서 3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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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물 건너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30)이 컨퍼런스리그로 우승 가뭄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리그) 3경기가 남았다"며 "브라이튼은 우리보다 몇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우리가 유럽 대항전 출전권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힘든 시즌 끝에 작은 상을 받는 것이다. 우린 그것을 위해, 3경기에서 3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를 노렸던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 순위는 6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이인데,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미국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확률은 1% 미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승점 6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이 27%, 승점 55점으로 토트넘에 승점 2점 뒤진 7위 브라이튼이 7%로 토트넘을 앞선다. 브라이튼은 토트넘보다 무려 3경기를 덜 치렀다.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점 9점을 쌓는데면 64점으로 리버풀은 물론이고 산술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제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5위와 FA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받는다. FA컵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6위팀으로 넘어간다.
유럽 대항전 출전권은 하나 더 있다. 유로파리그 하위 대회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은 리그컵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리그컵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면 7위 팀이 진출권을 받는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리그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한 가운데, FA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가 결승전을 벌인다. 맨체스터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 따라서 6위 팀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7위 팀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가 물 건너간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추격에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6위를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컨퍼런스리그도 마찬가지. 8위 애스턴빌라가 승점 3점 차이로 토트넘을 추격하고 있다.
케인은 "궁극적으로 난 어떤 대회이든 상관없이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참가하는 어떤 대회도 무시할 수 없다. 컨퍼런스리그도 그 중 하나다.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고 우승하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15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구단에 있을 때, 우승한다면 그것을 잠재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7위로 2021-22시즌 첫 출범한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케인과 손흥민 등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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