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변호사=‘그알’ 법률 자문…SBS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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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사건을 변호 중인 A씨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 뉴스 법률자문을 맡아 온 사실이 알려졌다.
SBS는 8일 A변호사가 JMS 관련 고발 보도를 해 온 '그것이 알고싶다'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것에 대해 "A변호사가 JMS 관계된 일을 했는지 몰랐다"며 "A변호사를 해촉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매일경제는 정씨를 변호 중인 A변호사가 SBS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뉴스 법률자문 변호사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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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공개 후 변호인 다수 사임
A씨, JMS출신 변호사 자리 지키고 있어
SBS "몰랐다, 해촉"…"JMS 피해자와 접촉 없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사건을 변호 중인 A씨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 뉴스 법률자문을 맡아 온 사실이 알려졌다. SBS는 즉각 A변호사를 해족했다.
SBS는 “A변호사는 대한변협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됐다”며 “대한변협에서 위촉한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 요청 시 법률 자문·지원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의 JMS 관련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법률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9년 JMS 사건과 관련해 처음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까지 총 네 차례 JMS 관련 에피소드를 방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BS는 “관련 변호사는 자문 기간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 특히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JMS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A변호사는 최소 6년 전부터 정명석의 변호를 맡아 왔다.
지난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법무법인 광장 등 다수 변호인이 사임한 뒤에도 A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과 JMS 목사 출신 양승남 변호사 등이 변호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A변호사가 JMS 관련 취재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하고 피해자와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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