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벽간 소음’ 때문에 사람 죽였다…40대, 옆집 주민 살해

윤희일 기자 2023. 5. 8.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수원의 한 빌라에서 벽간 소음을 호소하는 40대가 옆집 주민을 흉기로 살해했다.

8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A씨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빌라 5층에서 이웃에 사는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직접 신고한 뒤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시신 옆에서 상처를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빌라 건물 같은 층의 나란히 붙은 가구에 사는 이웃이었다. 이 빌라의 5층에는 원룸 6가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소음 관련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