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이 말하는 이규태, 이강현 그리고 본인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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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은 색깔이 다 다르다"정재훈 감독이 이끄는 대학 대표팀은 다가오는 19일부터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를 치른다.
양준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지금은 손발을 맞추는 단계이다. 대학교마다 수비도 방식도 다르고 추구하는 농구도 다르다. 그래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도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대학 대표팀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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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은 색깔이 다 다르다”
정재훈 감독이 이끄는 대학 대표팀은 다가오는 19일부터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를 치른다.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고려대의 양준은 당당하게 대학 대표팀에 승선해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양준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지금은 손발을 맞추는 단계이다. 대학교마다 수비도 방식도 다르고 추구하는 농구도 다르다. 그래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도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대학 대표팀과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수비를 많이 강조하신다. 그러면서 기본기 훈련도 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몇 개의 패턴도 준비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팀 상황도 함께 말했다.
이상백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스케줄은 매우 타이트하다. 평소에는 대학팀과 함께 지내며 대학 리그를 치르고 있다. 그리고 주말이 되면 대표팀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체력 문제를 언급하자 양준은 “사실 조금은 힘든 느낌이 있다. 평소에는 대학 훈련을 한다. 원래는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 최근 몇 주간 쉬지 못했다. 그래도 대표팀 훈련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손발을 맞추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담이 생각보다는 적다”라고 답햇다.
대학 대표팀에는 양준을 포함해 3명의 센터가 있다. 연세대의 이규태, 중앙대의 이강현이 주인공이다. 양준에게 두 선수와 함께하는 소감을 묻자 “사실 그동안은 상대 팀으로 붙었다. 정말 힘든 상대들이다. (웃음) 처음에는 같은 팀이란 게 이상했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했다. 지금은 같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셋은 색깔이 다 다르다. (이)규태는 스페이싱이 가능하다. 슈팅을 갖춘 선수여서 코트 밸런스에 큰 도움이 된다. (이)강현이는 투지가 정말 좋다. 그리고 몸싸움에 능하다. 이런 부분은 내가 배워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이규태와 이강현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나는 둘에 비해 수비가 더 좋은 것 같다. (웃음) 그리고 2대2 플레이도 내가 더 좋은 것 같다”라며 본인의 장점도 함께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일본 선수 중 혼혈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팀의 센터들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양)준, (이)규태, (이)강현이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유다”라며 기대감을 말한 적이 있다.
이를 양준에게 언급하자 “혼혈 선수들이 나와도 나는 내 농구를 할 것이다. 거기서 받아먹는 득점에 집중할 것이고 다양한 수비에서 선수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려고 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준은 “고려대에서처럼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런 각오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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