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40대 구속
권광순 기자 2023. 5. 8. 21:59
태국 여성을 불법으로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하고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남 창원에 소재한 오피스텔 6곳을 빌려 태국인 여성 4명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SNS 광고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했으며 태국 여성들은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성매매업소 운영 첩보를 입수해 창원과 울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 여성 4명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넘겼다.
또 불법 수익금 8200여만원에 대해 확정판결 전 대상 재산의 처분을 금지하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압수한 휴대폰 등을 분석해 불법 성매매 행위를 한 손님들도 추적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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