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재소환 임박…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
조연경 기자 2023. 5. 8. 21:53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일부 여죄와 공범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조만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알리지 않았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까지 최소 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피의자 신분이 됐다.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있는 서울 마포구 서울청 별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약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 남성, 유튜버 등 유아인 주변 인물 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지난달 말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에서 대마 양성반응과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 대리 처방 내역 등이 발견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아인은 2월 5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직후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약 투약 혐의 용의 선상에 올랐고, 경찰은 3개월 째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소환 조사 이후 혐의를 종합적으로 검토,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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