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학에 신난 르브론 "가족 중 대학 간 사람은 처음"

맹봉주 기자 2023. 5. 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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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39, 205cm)의 꿈이 가까워졌다.

오래 전부터 르브론은 아들 브로니 제임스(19, 190cm)와 함께 NBA(미국프로농구)에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브로니는 포워드인 르브론과 달리 포인트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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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브로니 제임스도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39, 205cm)의 꿈이 가까워졌다.

오래 전부터 르브론은 아들 브로니 제임스(19, 190cm)와 함께 NBA(미국프로농구)에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1984년생. 한국나이로 40살인 르브론이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기록이 28.9득점 8.3리바운드 6.8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0%다. LA 레이커스 에이스로서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향후 몇 년은 더 문제없이 뛸 수 있다.

변수는 브로니의 실력이었다. 잠재력이 풍부한 고교 유망주란 평가가 있었지만 아버지 르브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브로니의 NBA 입성 자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최근 브로니의 실력이 급상승했다. 고교 유망주들 중에서도 최상위권만 출전 가능한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에 뽑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브로니를 고교 유망주 랭킹 19위에 올렸다.

미리 보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선 로터리 픽인 10순위를 예상했다. "브로니는 의심할 여지없이 고등학교 클래스 최고의 수비수"라 높이 봤다.

▲ 고교 최상위 가드 유망주였던 브로니 제임스.

브로니는 포워드인 르브론과 달리 포인트가드다. 키와 체구도 르브론보다 한참 작다. 수비와 드리블, 슛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7일(한국시간)엔 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 입학을 알렸다. USC는 더마 드로잔, 니콜라 부세비치 등이 나온 강팀이다.

르브론은 크게 기뻐했다. 아들의 대입 소식을 듣고 "브로니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들의 다음 여행을 축하한다. 훌륭한 대학을 택했다"며 "가족 중에 대학에 간 첫 번째 사람이다. 나도, 아내도 대학에 가지 않았다. 정말 멋있다. USC는 훌륭한 인재를 얻었다. 그들은 브로니가 얼마나 대단한 인재인지 알고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인 2024년 NBA에서 브로니와 같이 뛸 수 있다. 르브론은 "난 줄곧 진지했다. 오래 뛰기 위해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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