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랑이’ 황재환 터진 울산, 강원에 천적 무서움 증명한다... 4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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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임한다.
울산은 강원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역대 전적에서 울산은 강원에 25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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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임한다.
리그 한 바퀴를 돈 울산은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2골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9실점으로 최후방까지 공수 모든 면이 안정됐다. 팀 도움도 14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만의 스타일대로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 마무리까지의 공격 작업 과정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울산은 대구FC 원정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울산 유스인 현대중, 현대중 출신인 U-22 카드 황재환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해 절묘한 슈팅 두 방을 꽂았다. 마틴 아담이 이타적인 플레이로 황재환의 골을 모두 도왔다. 조지아 특급 바코는 광주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에 계속된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수비진 역시 일품이었다.
마침내 대구 원정 징크스를 깨뜨렸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일명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1시즌 2패, 2022시즌 1무로 승리가 없었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1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2위 FC서울(승점20)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어떤 선수가 이번 강원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사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공격진은 울산의 강력한 무기다. 주민규와 루빅손이 5골 1도움으로 득점랭킹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코도 3골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엄원상(2골 2도움), 아담(1골 2도움), 황재환(2골), 김민혁(3도움), 이청용(1골 1도움), 설영우(1골 1도움), 강윤구(1골 1도움)까지 고른 공격 포인트 분포를 보인다.
울산은 강원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지난 시즌 강원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엄원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 울산은 강원에 25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5일 안방에서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24경기 무패(20승 4무)로 달리고 있다. 울산은 강원 천적의 무서움을 증명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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