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오현규도 우승컵…유럽 무대 정상에 또 한명의 태극전사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김민재에 이어, 또 한명의 태극전사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달콤한 마무리"란 멋진 표현까지 나온 오현규의 이 골이 셀틱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나와 모든 나폴리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가 왔습니다!"
< 이탈리아 나폴리 마라도나스타디움|현지시간 7일 >
다섯 번째 선수로 김민재가 등장하자 5만여 팬들의 함성은 극에 달했고, 하늘색으로 뒤덮인 경기장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김민재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조기 우승을 이끌고도 변함없는 철벽 수비로 답했습니다.
< 나폴리 1:0 피오렌티나|세리에A >
몸을 아끼지 않은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지웠고, 순간 스피드 싸움도 밀리지 않고 안전하게 공을 뿌렸습니다.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김민재가 뒷문을 단단히 잠근 동안, 페널티킥을 실축한 오시멘이 다시 침착하게 골을 터트리면서, 나폴리는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 하츠 0:2 셀틱|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
김민재에 이어 유럽 무대 정상에 또 한명의 태극전사가 섰습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5분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에 미끄러지듯 몸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3호골을 기록하며, 셀틱의 조기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 2월 리그컵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확정한 오현규는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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