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자지원‘ 확대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3. 5.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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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고금리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이자 비용 일부 지원) 혜택을 늘린다.

부산시는 지난해 0.8~1.7% 지원하던 이차보전 혜택을 올해 1.5~1.7% 상향한 데 이어 그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통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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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대티역 승강기 확충...“시민 불편 해소“ 
그린닥터스-온병원그룹, 기상악화 뚫고 ‘의료봉사‘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2년 1월2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모습 ⓒ연합뉴스

부산시가 고금리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이자 비용 일부 지원) 혜택을 늘린다.

부산시는 지난해 0.8~1.7% 지원하던 이차보전 혜택을 올해 1.5~1.7% 상향한 데 이어 그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3고(高) 현상 지속과 에너지 가격상승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원 조건은 5년 균등분할상환과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고,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다. 취급은행은 부산은행과 농협은행 두 곳이다.

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소상공인이 자금을 대출하면, 시에서 이자 비용 일부를 지원해 금융비용을 완화해 주는 정책자금이다. 그 규모는 600억원에 이른다. 

지원을 위해 부산시는 긴급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에 취급은행 두 곳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씩 보증 재원을 각각 출연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통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부산도시철도 대티역 승강기 추가 설치…"시민 불편 해소"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 설치하고 지난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합실과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어난 것이다. 대티역은 1호선 역사 중 심도가 가장 깊고, 승강장이 양쪽 상‧하행 선로 사이에 위치한 섬식 형태로 돼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엘리베이터 확충을 통해 승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역 인근에 위치한 노인복지관과 요양원 어르신 등 지역 교통약자 도시철도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현재 1호선 괴정역 대합실과 5번 출입구를 잇는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규 설치하고 있다. 금년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한문희 사장은 "설치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 덕분에 이동편의시설을 순조롭게 확충하고 있다"며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부산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그린닥터스-온병원그룹, 기상악화 뚫고 '의료봉사'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 등이 지난 5월5일부터 6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과 이현국 온종합병원 내과부장, 이상로 온요양병원 부원장, 방선휘 휘림한방병원 병원장 등으로 꾸려졌다. 비진도는 배로만 이동 가능하다. 보건진료소에는 의사가 없고, 한 명의 간호사가 주민 130여명을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단은 강풍과 폭우 등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1진과 2진으로 나눠 비진도를 찾았다. 5일 정근 이사장과 이상로 부원장 등 12명은 선발대로 비진도에 들어갔다. 나머지 40여명은 이튿날 기상상황이 나아지자 선발대와 합류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지 주민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았다. 

봉사단은 의료봉사를 마친 뒤 비진도를 떠나면서 가정용 비상 의약품 등이 구비된 응급 의료키트 40개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비진도 내항리 추형윤 이장은 "배 뜨기도 어려운 이런 날에 섬을 찾아 무료 진료까지 해줬다. 어르신들이 최고의 효도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근 단장은 "앞으로 그린닥터스는 해외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섬이나 벽·오지 등도 찾아가 적극 의료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그린닥터스와 온병원그룹 관계자 등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찾은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온병원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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