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한마디에 꺼낸 흉기…맨몸으로 막아낸 여성 점주
이번엔, 가게에서 소란스럽다고 지적을 당한 술 취한 손님 얘기입니다. 슈퍼마켓 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주인이 맨몸으로 막아서면서 흉기를 빼앗고 제압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앞에 앉아 술을 마시던 남성이 팔을 휘젓더니 근처 다른 남성과 말다툼이 붙습니다.
[A씨/주민 : 술이 잔뜩 취해가지고 오늘 누구 하나 잘못 걸리면…]
언성이 높아지자 60대 여성 점주가 나와 말립니다.
[점주 : 너무 시끄러우니까, 무섭게 하니까 사람들이 다 도망가잖아. 더 이상 말 않고 들어 왔어요.]
잠시 뒤 가게로 들어온 남성,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점주에게 달려듭니다.
여성 점주는 남성 손목을 잡고 버티고, 탁자에 팔을 내리치기도 합니다.
몸싸움 끝에 흉기를 결국 뺏었지만 이번엔 주머니에서 더 큰 흉기를 꺼냅니다.
[점주 : 장갑이 두껍고 그래서 그 손 장갑을 안 꼈으면 내가 다치고 찔릴 뻔했는데…]
점주는 온몸으로 남성을 가게 밖으로 밀어내고 쫓겨난 남성은 이번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화가 안 풀린 듯 탁자를 때리고 뒤집습니다.
[B씨/주민 : 5월 3일날도 저기 청소하는 아저씨를 죽이네, 살리네 난리가 났어요.]
결국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 구속 기로에서도 당당합니다.
[{흉기 왜 드신 겁니까?} 묵비권! {상대가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신 거예요?} 아뇨.]
순간 기분에 술 취해 난동 부렸던 남성.
결국 구속됐고 이제 법의 처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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