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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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분명히 이강인을 원하지만 자금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이번 여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문제는 2000만 유로(약 292억 원)의 가격과 토트넘과의 경쟁"이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까지만 해도 아틀레티코는 1시즌마다 선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 원) 이상을 지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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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분명히 이강인을 원하지만 자금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이번 여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문제는 2000만 유로(약 292억 원)의 가격과 토트넘과의 경쟁"이라고 보도했다.
2000만 유로의 가격이 문제가 되는 건 아틀레티코도 재정적으로 풍부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2019-20시즌까지만 해도 아틀레티코는 1시즌마다 선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 원) 이상을 지출해왔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주앙 펠릭스에 1억 2700만 유로(약 1855억 원)나 투자하면서 과감한 투자도 보여준 적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은 달라졌다. 아틀레티코도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크게 줄면서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는 최근 3시즌 동안의 지출 통계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2020-21시즌에는 도합 9100만 유로(약 1329억 원), 2021-22시즌에는 도합 8070만 유로(약 1179억 원)만 지출했다. 이번 시즌에는 단 2950만 유로(약 431억 원)만 사용했다. 지갑 사정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치명상을 극복하고 있는 중인 구단들이 많다. 단적으로 같은 리그의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재정적인 여력이 없어 난항 중이다.
코로나 시대 이전이라면 아틀레티코도 2000만 유로는 지불하기 어려운 금액이 아니었겠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돈이 되어버린 것이다. 가뜩이나 경쟁팀이 프리미어리그(EPL) 팀이라면 더욱 쉽지 않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보다는 재정적인 여유가 더 있는 팀이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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