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절묘한 조화...100년 된 음성성당 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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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엔 동서양의 건축 문화를 동시에 가진 100년 된 한옥 건물이 있는데요. 앵커>
1923년에 건축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으로, 올해로 100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노학 / 음성군 부군수 "동양의 한옥하고 서양의 양식이 합해져서 조화롭게 건축된 성당입니다. 건축 시기라든가 기록들이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가치가 높고.." 인터뷰>
등재되면 음성성당은 충청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이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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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엔 동서양의 건축 문화를 동시에 가진 100년 된 한옥 건물이 있는데요.
충북에선 두 번째로 전도가 시작된 '대한성공회 음성 성당'입니다.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충청북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청 인근에 위치한 아담한 한옥 건물.
고즈넉한 분위기에 오랜 역사가 묻어납니다.
1923년에 건축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으로, 올해로 100년을 맞았습니다.
외부에서 본 지붕은 전형적인 한옥 양식입니다.
하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두 개의 기둥에 의해 중심부와 복도가 뚜렷이 구별됩니다.
유럽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입니다.
제단 위에는 조그마한 스테인드글라스도 보입니다.
천장에는 건축 시기와 공사 관계자의 이름이 정확히 기록된 상량문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노학 / 음성군 부군수
"동양의 한옥하고 서양의 양식이 합해져서 조화롭게 건축된 성당입니다. 건축 시기라든가 기록들이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가치가 높고.."
1928년에는 신명학당을 세워 민족 교육을 실시한 기록도 남아 있어 교육사에서도 의의가 높습니다.
한때 철거 위기까지 맞았지만, 이제는 이를 보존하기 위한 절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등록문화재 지정을 예고한 것입니다.
오는 19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인터뷰> 채수찬 / 음성군 문화체육관광과장
"도 등록문화재로 결정이 되는 순간이기 때문에 보존·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음성군에서는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등재되면 음성성당은 충청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이름을 올립니다.
향후 이곳은 관련 역사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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