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을 주민 휴식 공간으로...인천 남동구 ‘소규모 공원 조성 사업’ 눈길

고석태 기자 2023. 5. 8. 2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가 자투리 땅을 재활용해 소규모 공원으로 꾸민 모래내 쉼터 모습./남동구

인천 남동구는 구도심 지역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바꾸는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말 2곳에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동네 소규모 정원 1호인 ‘오르막 쉼터(만수동 839-20)’는 68㎡(약 20평)에 불과한 자투리땅으로 지난해까지 쓰레기 불법 투기로 지저분했던 곳이지만, 남동구는 이곳에 나무데크와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다른 소규모 정원인 모래내쉼터(만수동 909 일대)에는 보도와 차도 사이에 경계를 세워 벤치 등을 놓고 꽃을 심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모래내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는 올해 만수2동 71-173번지 일대와 만수2동 1-125번지 일대, 간석4동 250-7번지 일대 등 모두 3곳을 소규모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2026년까지 구도심 지역 내 자투리땅 60곳에 소규모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앞으로 작은 변화만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