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부모와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한 주 한 번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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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은 부모님께 그동안 못했던 마음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51번째 어버이날입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부모님 찾아뵙기도 하고 또 전화를 드리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바쁜 일상에 전화 한 번 하기 쉽지가 않죠.
그러나 중위 소득 60% 미만 저소득 가구에서는 부모님 찾아뵙는 횟수가 절반 아래인 1년에 5번에 그쳐 팍팍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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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은 부모님께 그동안 못했던 마음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51번째 어버이날입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부모님 찾아뵙기도 하고 또 전화를 드리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바쁜 일상에 전화 한 번 하기 쉽지가 않죠. 조사해 보니 부모님과 따로 사는 자녀는 한 달에 한 번 부모님과 만나고, 한 주에 한 번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노인정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어르신들.
어버이날을 맞아 국수를 삶고 떡을 나눠 먹었습니다.
[심인자/서울 영등포구 : (이웃이) 떡을 해서 또 우리를 즐겁게 해줬고, 또 우리가 국수도 삶아서 한 그냥 이십몇 명이 국수도 나눠 먹고….]
평일에 부모를 찾아뵙기 어려운 자식들을 대신해서 한 이웃은 카네이션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래도 자식들의 전화 한 통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의미입니다.
[박순희/서울 영등포구 : 자주는 못 와도 전화도 잘하고. 요새 바쁘니까 오는 건 좀 힘들잖아요. 전화는 잘해요. (그럴 때마다 행복하시죠?) 그럼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는 연휴 기간에 미리 부모님을 찾아뵙기도 했습니다.
[김수현/서울 마포구 : 어버이날이 평일이라서 주말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이제 수원에 계셔서 방문해서 할머니랑 부모님이랑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지난해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앙값으로 살펴보면, 일반 가구는 1년에 12회, 한 달에 한 번은 부모를 찾아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는 지난해 연간 52회, 한 달에 4.3회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위 소득 60% 미만 저소득 가구에서는 부모님 찾아뵙는 횟수가 절반 아래인 1년에 5번에 그쳐 팍팍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신소영)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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