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명승부‥'건강한 오세근은 못 막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전은 그야말로 '역대급 명승부'였습니다.
특히 대학동기인 오세근과 김선형, 두 베테랑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마지막에 웃은 건 오세근이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챔프전 7차전 끝장 승부에.
"김선형의 레이업"
연장전까지.
"오세근의 득점 다시 동점"
두 팀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SK 김선형은 빠른 돌파와 장기인 플로터, 외곽슛까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김선형과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던 대학동기 오세근이었습니다.
김선형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든든히 골밑을 지키며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MVP를 수상했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김선형은) 지금은 다른 팀에 있지만 정말 존경하고요, 저도."
[오세근/인삼공사] "누구는 (제 기량이) 다 죽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말 노력해서 얻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세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번 팀 성적에 영향을 줬던 오세근의 몸 상태.
37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도 떠나면서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건강한' 오세근은 팀의 중심을 지키면서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챔프전에서는 정규시즌을 뛰어넘는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정말 바닥도 찍어봤고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을 했고요. '두고 봐라, 정말 두고 봐라'라는 그런 마음가짐 하나로‥"
이제 두 번째 FA자격까지 얻은 오세근.
건재함을 과시한 만큼 '특급 대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다른 팀을 가면 좀 이상할 것 같고요. 구단에서 신경 많이 써주실 것 같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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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164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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