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한 지 1년 만에…첼시 떠날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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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잉글랜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이 입단한 지 1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모양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올여름 100%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고 있지만, 재정 문제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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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이 입단한 지 1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모양새다. 현재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않아 이적을 모색 중인 가운데 떠날 확률이 10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올여름 100%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고 있지만, 재정 문제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9월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6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반시즌 동안 공식전 24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감각을 되찾은 데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함께했던 '은사'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과 재회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출전할 때마다 결정적 기회를 잇달아 놓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9월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롭게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 밑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로스터 25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바메양은 결국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21경기(선발 11경기)를 뛰는 데 그쳤는데, 그마저도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46.1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3골 1도움이 전부였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첼시 이적은 완전히 실패한 셈이다. 이에 그는 현재 처한 상황에 불만을 품으면서 떠나길 원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가 현재 재정난 때문에 선수를 새로 영입하더라도 로스터에 등록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자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다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상태다.
스페인 '스포르트' '풋볼 에스파냐' '비사커' 등 복수 매체는 "오바메양은 주급 삭감도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올여름 첼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고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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