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고개 숙였던 카카오톡, 다시 19분 먹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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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낮에 갑자기 카카오톡에 문제가 생겼던 분들 많을 것입니다.
20분 가까이 메시지를 보낼 수 없고 또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기도 했는데, 카카오톡에서 이런 오류가 생긴 것은 올 들어 벌써 2번째입니다.
지난 1월에도 약 9분 동안 메시지 수신·발신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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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낮에 갑자기 카카오톡에 문제가 생겼던 분들 많을 것입니다. 20분 가까이 메시지를 보낼 수 없고 또 아예 로그인이 되지 않기도 했는데, 카카오톡에서 이런 오류가 생긴 것은 올 들어 벌써 2번째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C에서 카카오톡에 로그인을 시도하자,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옵니다.
내부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오류 코드가 뜹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수신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장애는 오후 1시 35분부터 54분까지 19분간 이어졌습니다.
[정시현/피해 고객 : 와이파이 문제인 줄 알고 재부팅을 했었는데도 PC 카톡이 안 되니까. 업무적인 소통을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끊긴 상황이라서 너무 당황스러웠던 게 있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장애 원인을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하며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는 카카오톡의 접속 장애.
지난 1월에도 약 9분 동안 메시지 수신·발신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5일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신철원/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팀장 : 기업 내부 자체적으로도 소비자에게 좀 더 보상이 많이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되고요. 집단 소송이라든가 어떤 손해배상 제도를 이제는 도입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민간 기업이지만, 카카오톡은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없는 막대한 영향력을 갖습니다.
지난해 12월 장애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CG : 홍성용, VJ : 오세관)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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