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 "메시 알힐랄 계약 합의"…부스케스·알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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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가 스페인이 아닌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
스페인 '엘치링게토 TV'는 8일(한국시간) 방송에서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대외적으로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이유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 왔던 알 힐랄과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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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5)가 스페인이 아닌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스페인 현지에서 나왔다.
스페인 '엘치링게토 TV'는 8일(한국시간) 방송에서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그러면서 "세르히오 부스케스도 알 힐랄의 2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조르디 알바 알 힐랄로 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던 메시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파리생제르맹 훈련을 무단으로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러자 메시는 "늘 그렇듯 경기 후 휴식을 취하는 줄 알고 있었다. 약속됐던 여행이라 취소할 수 없었다"며 "다시 한번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고개숙였다.
대외적으로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이유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 왔던 알 힐랄과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따랐다.
알 힐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를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던 구단. 지난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56억 원)를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는 알 힐랄과 함께 메시의 행선지로 거론됐던 구단.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필두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까지 메시 복귀를 추진하고 희망한다는 뜻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날 엘치링게토는 "바르셀로나의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를 다시 속이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 보도 대로 메시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는다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무대에서 뛰게 된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알 나스르 소속으로 12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5골 15도움을 올렸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두 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71경기 3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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