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거절했다는 '스페셜 원', PSG행 가능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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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온리 원', '노멀 원' 등 알아서 별명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직을 맡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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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셜 원', '온리 원', '노멀 원' 등 알아서 별명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직을 맡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PSG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체재로 팀을 운영 중이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일찌감치 떨어지고 리그 역시 조기 우승은 고사하고 렌에 승점 6점 차 1위를 유지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리오넬 메시는 팀에 알리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업적인 활동을 하고 돌아왔고 네이마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다. 주요 선수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PSG는 최근 리그앙 여섯 시즌 중 네 시즌을 우승했다. 그렇지만, 워낙 선수층이 좋아 리그보다는 UCL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소원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2019-20 시즌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패했다.
매체는 'PSG는 갈티에 감독과 다음 시즌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리뉴 감독이 여전히 실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임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UCL은 물론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을 모두 우승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무관이었을 뿐, 지난 시즌 AS로마에서도 UECL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UEL 4강에 올라 있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운영법을 알고 있는 무리뉴다. 2003-04 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 2009-10 시즌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UCL 정상을 맛봤던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무리뉴는 원론적으로 로마가 좋은 팀이라며 오래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한다. 로마의 자금력이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AC밀란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 그렇다.
많은 선수 영입을 바라지만, 무리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이적 시장이다. 그는 지난 7일 인테르 밀란에 0-2로 패하며 7위로 미끄러진 뒤 "저는 로마에서 감독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라며 과중한 업무에 따른 고민이 있음을 전했다.
로마가 UEL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리그 4경기를 남기고 7위 로마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인테르(63점)의 승점 차는 5점이나 된다. 두 팀 사이에 밀란(61점), 아탈란타(58점)도 있다. 무게를 어디에 둬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UEL 우승까지 좌절될 경우 무리뉴의 거취에 따라 다음 시즌 많은 팀의 감독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SG가 무리뉴에게 정말로 손을 뻗었다면 더욱 흥미로운 구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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