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이민지, 4쿼터 11점 폭발' 숙명여고, 3관왕 노리던 분당경영고 격파 … 온양여고와 결승 맞대결(여고부 4강 종합)

숙명여고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린 이민지(177cm, G)의 활약으로 3관왕을 노리던 분당경영고를 4강에서 격파했다. 숭의여고를 잡은 온양여고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숙명여자고등학교가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4강 분당경영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69-65로 역전승했다. 협회장기 예선 패배를 연맹회장기 준결승에서 되갚았다.

숙명여고는 3쿼터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분당경영고에 조금씩 밀리면서 5점 차 열세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숙명여고는 4쿼터에 대반격 했다. 3쿼터까지 19점을 올린 이민지가 폭발했다.

김연진(176cm, G/F)의 드라이브 인으로 역전극 집필을 알린 숙명여고였다. 이어, 이민지의 스틸과 단독 속공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숙명여고는 정채아(177cm, C)에게 3점슛과 속공 득점을 허용했지만,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다. 이민지가 곧바로 3점슛과 단독 돌파를 성공했고, 황윤서(183cm, G/F)에게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60-59, 역전이었다.

분당경영고의 작전 시간 후 먼저 득점을 올린 팀은 숙명여고였다. 이민지는 또다시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숙명여고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분당경영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변하정(183cm, F/C)과 허유정(176cm, G)의 베이스라인 2대2 공격과 정채원(174cm, G)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재역전했다.

김연진의 속공 득점으로 우세를 되찾은 숙명여고는 유하은(178cm, G/F)의 3점슛까지 묶어 4점 차로 달아났다. 결정타를 날린 선수는 이민지. 정채원을 앞에 두고, 플로터로 림을 갈랐다. 숙명여고는 이민지의 마지막 득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한편, 온양여고가 숭의여고에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숙명여고와 더불어 2023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고부 4강 종합]
- 온양여고 71(13-13, 25-10, 23-22, 10-20)65 숭의여고
온양여고
최유지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양인예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7스틸 1블록슛
이원정 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최예빈 11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숭의여고
정현 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수인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최예원 9점 10리바운드 4스틸 1블록슛
박세언 7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 숙명여고 69(15-17, 17-18, 17-19, 20-11)65 분당경영고
숙명여고
이민지 30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김연진 15점 3리바운드 1스틸
송윤하 1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유하은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분당경영고
허유정 29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정채원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정채아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사진 = KSSBF(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