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골프·우쿨렐레 배우니 "집에 늦게 갈래요"…늘봄학교 시범 두 달, 현장은
교육부가 늘봄학교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맡길 수 있게 하겠다고 했었죠. 아직 시범운영 단계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먼저, 임예은 기자가 취재한 현장 모습 보시고 보완할 점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선생님의 반주에 맞춰 학생들이 우쿠렐레를 연주합니다.
[공 보고, 손은 항상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
강당에선 골프도 배웁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일찍 학교에 온 학생들이 늘봄교사 옆에서 함께 책을 읽습니다.
[신소헌/보성초 2학년 : (예전에) 반에 있을 땐 그냥 혼자 책 읽었는데 지금 이게 생겼을 땐 선생님이 있으니까 더 좋아요.]
두 달 전부터 대전과 경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이렇게 늘봄학교가 시범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다양한 배울거리로 아이들이 있고 싶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흥배/보성초 교장 : (보호자에게) '일찍 오지 마라'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아이들이 거기에 푹 빠져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있습니다.
[라어진/원앙초 학부모 :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가 된다고 하셨잖아요. 확대가 되고 나서 연결이 돼서 꾸준하게 지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2년 후 전국 확대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 관련 리포트
강사 못 구해 인력난 '허덕'…양질의 교육·돌봄 목표했지만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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