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욕설·유난희 고인 모독…홈쇼핑 결국 법정 제재
방심위는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총 3건에 대한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쇼호스트가 욕설을 사용한 현대홈쇼핑의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방송에 대해 경고를 최종 결정했다. 정원정은 뷰티 제품 판매 생방송 중 제품이 매진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짜증을 내고 욕설을 했다.
방심위는 해당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중 제 37조 언어에 관한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방심위는 쇼호스트 유난희가 화장품 판매 방송 중 고인이 된 연예인의 지병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해 비판받은 CJ온스타일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유난희는 지난 2월 4일 홈쇼핑 방송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도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아,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방심위는 CJ온스타일의 방송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일반원칙, 제10조 품위 조항을 위반했다고 봤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방심위 결정에 앞서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은 두 쇼호스트에 대해 각각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 긁은 애, 혼만 내려 했는데”…엄마 항의에 맘 바꾼 차주 - 매일경제
- “10억 없이는 못 사요”...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양가, 청약시장 미래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그랜저 잡겠다” 50년만에 한국온 일본車…사장차 원조, 토요타 크라운 [왜몰랐을카] - 매일경
- “통신비 수십만원 아끼세요”…100만 이탈에 이통사가 꺼낸 대책 [아이티라떼] - 매일경제
- 저 잘생긴 남자는 누구?…英 대관식에서 여심 훔친 국왕의 오촌조카 - 매일경제
- “계속 파업하세요”…라이더들 아우성에도 소비자들 ‘냉랭’ - 매일경제
- “중국 버리고 떠나겠다”...이사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 기업들, 떠오르는 국가는? - 매일경제
- ‘박은빈 울고불고’ 김갑수, 결국 사과 “수상 소감 좋았다” - 매일경제
- “요양병원서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 넣었다”…누리꾼들 공분 - 매일경제
- 미네소타 감독, 첫 골 터트린 정상빈에 “더 좋아졌다” [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