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HORROR" 데 헤아 호러쇼에 영국 현지 혹평 세례...팬들도 폭발

정지훈 기자 2023. 5. 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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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HORROR" 영국 대중지 '더 선'의 타이틀이다.

데 헤아의 호러쇼에 영국 현지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고, 맨유 팬들도 폭발했다.

맨유의 최후방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데 헤아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이 이어지면서 맨유팬들에게 침통함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맨유와 웨스트햄전의 기사 제목으로 "DE HORROR"라고 전하면서 데 헤아의 실수를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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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DE HORROR" 영국 대중지 ‘더 선’의 타이틀이다. 데 헤아의 호러쇼에 영국 현지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고, 맨유 팬들도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착실히 승점을 쌓지 못했다. 리버풀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위라고 평가받은 4위 싸움에서 조금씩 불안감이 엄습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만큼 이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90분 동안 19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점유율도 65.4%나 기록했다. 15번의 슈팅을 내주는 등, 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겠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보이는 전술이었다.


하지만 결과를 챙기진 못했다. 패배의 원흉은 명확했다. '수호신' 데 헤아였다. 실점을 허용한 벤라마의 슈팅은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았다. 골키퍼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코스와 세기였다. 하지만 데 헤아는 치명적인 실책을 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데 헤아의 실책은 또 하나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데 헤아는 벌써 4회 실책을 범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한 골키퍼가 됐다. 맨유의 최후방에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데 헤아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이 이어지면서 맨유팬들에게 침통함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맨유와 웨스트햄전의 기사 제목으로 “DE HORROR"라고 전하면서 데 헤아의 실수를 혹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데 헤아가 실수를 하자마자 마커스 래쉬포드는 머리로 손을 감쌌고 사이드라인에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응시했다"라고 전했다.


팬들도 비난을 이어갔다. '더 선'에 따르면, 이들은 "평범하게 막을 수 있는 공을 실점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어", "래쉬포드가 텐 하흐 감독에게 '저거 봤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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