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몸 날려 셀틱 조기 우승에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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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22·셀틱)가 유럽 무대 진출 첫해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셀틱의 리그 2연패이자 통산 53번째 우승이다.
셀틱은 앞서 후반 22분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골에 더해, 오현규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오현규는 이적 4개월 만에 리그컵을 포함해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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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득점포 ‘쾅’… 팀 2-0 승리
유럽 진출 첫해 리그 우승 쾌거
스코티시컵까지 ‘트레블’ 눈앞
한국 축구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22·셀틱)가 유럽 무대 진출 첫해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스코티시 리그컵에 이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오현규는 직접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 확정에 기여했다.
오현규는 1-0으로 셀틱이 앞서던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고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에런 무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자 수비수를 벗기고 문전으로 쇄도해 몸을 날리면서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방향만 바꿔 놓는 타고난 골 감각이 돋보였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 셀틱은 앞서 후반 22분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골에 더해, 오현규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현규는 지난 1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팀 내 득점 선두인 교고가 버티고 있어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그는 적은 기회 속에도 팀의 ‘특급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출전 시간이 358분에 불과하지만 89.5분당 1골씩 넣었다.
특히 오현규는 이적 4개월 만에 리그컵을 포함해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들어 올렸다. ‘더블’에 성공한 셀틱은 다음 달 스코티시 FA컵 결승전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오현규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커리어에 추가할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남은 경기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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