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숨겨둔 재산, 그 실체를 파헤치다…MBC ‘PD수첩’
오경민 기자 2023. 5. 8. 20:25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군형법상 반란수괴·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선고 직후 313억원을 추징했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전씨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텼다. 그는 추징금 922억원을 남기고 2021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현행법상 납부의무자가 사망하면 ‘집행불능’으로 더 이상 추징을 할 수 없다.
지난 3월 전씨 손자 전우원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아버지 연희동 자택에는 하늘에서 돈이 쏟아지듯 계속해서 현금뭉치가 들어왔다”는 등 일가의 비리와 호화로운 생활을 폭로했다. MBC <PD수첩>은 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씨의 친모 최모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방송은 전씨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했던 주식회사 웨어밸리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전씨는 7%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게 돌아갔어야 할 배당금 1억6000만원은 다른 곳으로 흘러갔다. 전씨의 아버지 전재용씨를 찾아가 실체를 물었다. 9일 오후 9시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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