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직전 '마음이 아프다' 표현 직접 결정"

김원배 2023. 5. 8.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을 포함한 과거사와 관련한 일련의 발언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방문 직전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는 것에 더해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을 포함해 일련의 발언을 '개인의 생각'으로 전하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을 포함한 과거사와 관련한 일련의 발언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방문 직전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한국 내 비판 여론에도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굽히지 않는 윤 대통령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호응할지 기시다 정권 내에서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는 것에 더해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을 포함해 일련의 발언을 '개인의 생각'으로 전하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이후 실무 차원에서 그동안 국회 답변 등과 일관성에서 어긋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최종적인 표현 방식이 정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한일 외교당국 간에 사전 조율이 없었으며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 당일인 7일 윤 대통령과의 소인수 회담에서 처음으로 이 발언을 직접 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 측도 놀랐던 것 같다. 미래 지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면 하자는 기시다 총리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