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4Q 22-9 역전쇼' 화봉중, 호계중 누르고 준결승행 막차 (남중부 종합)

[점프볼=김천/배승열 기자] 중등부 4강 송도vs전주남, 용산vs화봉.

화봉중은 8일 김천국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8강에서 호계중을 56-49로 꺾었다.

화봉중 송민우는 2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승현도 12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호계중은 허건우(14점 15리바운드)와 백지훈(14점 14리바운드)이 힘을 냈지만, 3쿼터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화봉중이 앞서면 호계중이 쫓아오고, 호계중이 달아나면 화봉중이 쫓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호계중이었다. 1쿼터를 16-13으로 앞서며 마친 호계중은 2쿼터 허건우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 백지훈의 득점으로 21-15로 주도권을 잡았다. 화봉중은 송민우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추격전이 펼쳐지며 호계중이 29-25로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 경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호계중은 백지훈을 앞세웠고, 화봉중은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간격을 지켰다. 40-34, 호계중의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화봉중의 반격은 4쿼터에 시작됐다. 송민우의 3점슛으로 화봉중이 4쿼터를 시작했다. 호계중은 빠르게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 이 기회를 화봉중 송민우가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0-40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화봉중은 다시 수비에 성공, 이승현의 3점슛으로 43-40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화봉중은 거침없다. 임준성의 점프슛, 송민우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호계중은 허건우의 점프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지만, 빼앗긴 흐름을 가져오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4쿼터 초반 리드를 되찾은 화봉중이 호계중의 추격을 뒤로하고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중부 8강 1경기 송도중과 평원중 경기는 4쿼터 리드를 되찾은 송도중이 74-7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남중과 명지중의 남중부 8강 2경기는 4쿼터를 23-6으로 압도한 전주남중이 73-58로 이겼다. 용산중과 휘문중의 남중부 8강 3경기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용산중이 67-58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남중부 8강전*
송도중 74(22-11, 14-17, 15-24, 23-19)71 평원중
송도중
김민기 34점 18리바운드
김사무엘 14점 13리바운드

평원중
권윤성 29점 5리바운드 5스틸
최지훈 17점 8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전주남중 73(19-7, 15-24, 16-21, 23-6)58 명지중
전주남중
김준환 2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승표 16점 9리바운드
김찬희 15점 5리바운드

명지중
신준환 23점 8리바운드
김승현 17점 17리바운드

용산중 67(17-18, 19-22, 10-5, 21-13)58 휘문중
용산중
이서준 29점 11리바운드 3점슛 5개
곽건우 23점 8리바운드

휘문중
최한렬 15점 7리바운드
박범윤 13점 13리바운드

화봉중 56(13-16, 12-13, 9-11, 22-9)49 호계중
화봉중
송민우 27점 8리바운드 4스틸
이승현 12점 17리바운드

호계중
허건우 14점 15리바운드
백지훈 14점 14리바운드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