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과 함께 아이들 비명…러시아서 놀이기구 붕괴 사고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5.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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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선 캡처]
러시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을 태운 놀이기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더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러시아 서남부 오렌부르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붕괴 사고가 일어나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 제공 = 더선 캡처]
놀이기구가 회전하면서 회전판이 점점 위로 올라가자 줄에 매달린 의자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전판이 굉음을 내면서 아래로 떨어져 내리자 어린이들을 태운 의자들도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를 본 부모들은 놀이기구로 달려갔고 현장은 순식간에 비명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놀이기구는 최근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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