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후쿠시마 시찰단 여러 정보 얻을 것…자체 판단해 日과 협의”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5.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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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정부의 전문가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과연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판단해서 일본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의 건강,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객관적, 과학적이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야 하고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에 한국 전문가도 들어가 있다. 그것과 별도로 한일 양자 간에 이 문제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시찰단이 파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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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정부의 전문가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과연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판단해서 일본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YTN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의 건강,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객관적, 과학적이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야 하고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에 한국 전문가도 들어가 있다. 그것과 별도로 한일 양자 간에 이 문제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시찰단이 파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 갔을 때 우리가 그동안 확인하고 싶었던 모든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로 만드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찰이나 검증이냐 표현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 우려와 불안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서울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양국 간 관계 발전에 선순환 단계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확고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혹독한 환경서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언급”이라며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또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포괄적 계승의 자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따뜻한 마음의 표현, 진정성 있는 행동, 이것이 돋보이는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가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일조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가 20만∼30만명 정도 되고 이 가운데 최소 10%는 한국분들이며 많은 분이 강제징용을 당해 일하셨던 분들”이라며 “한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는 처음이다. 순수한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이날 ‘YTN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의 건강,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객관적, 과학적이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야 하고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에 한국 전문가도 들어가 있다. 그것과 별도로 한일 양자 간에 이 문제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시찰단이 파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 갔을 때 우리가 그동안 확인하고 싶었던 모든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로 만드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찰이나 검증이냐 표현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 우려와 불안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서울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양국 간 관계 발전에 선순환 단계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확고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혹독한 환경서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언급”이라며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또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포괄적 계승의 자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따뜻한 마음의 표현, 진정성 있는 행동, 이것이 돋보이는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가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일조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가 20만∼30만명 정도 되고 이 가운데 최소 10%는 한국분들이며 많은 분이 강제징용을 당해 일하셨던 분들”이라며 “한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는 처음이다. 순수한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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