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밝힌 아이들 고민에 전소민 “유재석도 보통 아빠” (‘뜬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전소민이 "유재석도 똑같은 (보통)아빠"라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선 '또 가정의 달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유재석, 조세호, 전소민, 이미주가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의 고민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유재석은 “고민을 꺼내 놓자면 한도 끝도 없고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클까?’ 개인적으로 아빠로서의 고민이 있다. 내 시선으로는 ‘아...저건 좀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것들 있지 않나. 이걸 놔둬야 할지 얘기해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들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소민은 “오빠의 피를 타고 났으면 잘 클거다. 믿으시라”고 조언했고 유재석은 “바로 그 포인트다. 나더라. 내가 저랬다. 그러니까 이게 스스로의 어떤 고민이다”라며 아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형은 (당시에) 부모님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잔소리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아들 역시 그 마음이지 않느냐는 반응에 유재석은 그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부모로서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어느 순간 사람이기에 짜증이 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소민은 “유재석도 똑같은 아빠구나. 나 우리 아빠가 유재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라고 웃었고 유재석은 “나도 (보통의 아빠들과)똑같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사람들이 아빠가 유재석이니까 방송처럼 집에서도 밝고 아들에게도 유쾌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집에서 가족들에게 국민MC처럼 대하지는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또 나이에 대한 공감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유재석은 “스스로 내 인생이 얼마 안 남았다고 느낄 때 ‘후회 없이 살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살자. 진짜 저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다. 그래서 그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당신은 너무 일만 했어요’ 하더라도 저는 요만큼도 그 사람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게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저도 보면서 느끼고 있다”라고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뜬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