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주식 팔아 코인 투자…전세금 마련 위해 약 8억 원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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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원대 가상 자산 보유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주식을 팔아 가상 자산에 투자했고,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약 8억 원을 현금화했다며 구체적인 재산 변동 내역 등을 밝혔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8일) KBS와의 통화에서 가상자산 투자금 중 일부를 현금화한 것과 관련해 "2022년 2월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 무렵에 약 8억 원을 거래소에서 은행에 이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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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원대 가상 자산 보유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주식을 팔아 가상 자산에 투자했고,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약 8억 원을 현금화했다며 구체적인 재산 변동 내역 등을 밝혔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8일) KBS와의 통화에서 가상자산 투자금 중 일부를 현금화한 것과 관련해 "2022년 2월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 무렵에 약 8억 원을 거래소에서 은행에 이체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에 새로 신고한 전세 보증금 약 8억 원은 가상자산 투자금을 일부 현금화해서 사용했다는 얘깁니다.
이어 김 의원은 주식 매각 이후 "2021년 재산신고 내역을 기준으로 현재 자산 총액을 비교해보면 8~9억 늘었다"며 "가상화폐 보유액까지 합쳐서 총 자산이 21억 정도 되는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위믹스'에 투자한 배경에 대해 "당시 가상화폐를 발행하던 업체들은 대부분 기술력이 없었는데 위믹스는 거의 최초로 상장회사가 가상화폐를 발행한 가상화폐였다"며 "당시 위믹스(발행업체 위메이드)는 잘 나가는 게임을 갖고 있었는데, 경쟁사보다 시가총액이 낮았기 때문에 못해도 다른 업체들만큼은 오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위믹스 말고 다른 코인에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대부분 해외코인이었다"며 "비공개 정보를 얻어서 투자할 만한 코인이 아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 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주문해 9억 8천5백여 만 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기준으로 보유 중인 가상화폐는 9억 천여만 원"이고, 현재 전세금 보증금 8억 원 등을 포함해 실제 재산은 약 21억 원 규모라면서 당시 은행 이체 내역과 잔고 등의 자료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이체 내역 등을 설명한 뒤 "정당하게 주식에 투자해서 얻은 주식 매매대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타인 명의로 이체 받거나, 빌린 돈 이런 것도 전혀 없다"며 "모두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실명 계좌를 이용한 거래만을 했고, 현금과 가상화폐 이체 내역은 모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른바 '코인 실명제'인 '트래블 룰' 시행 이전 거액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내 대형 거래소들은 실명 계좌 인증은 법 시행 몇년 전부터, 해외거래소를 포함한 전자지갑 주소 등은 한두달 전부터 자체적으로 규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 자산을 현금화해 대선 자금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선 기간 동안 전체 계좌에서 실물인 현금으로 인출된 것은 440만 원에 불과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 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가상화폐 투자 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며 "어떤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기에 저에게 제기된 가상화폐 초기 투자자금과 거래 이체내역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의혹들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상해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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