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시찰과 검증은 표현 차이‥철저히 확인하고 오겠다"

박진 외교부장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박진 외교부장관은 23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과 관련해 "시찰이냐 검증이냐는 표현상 차이"라며 "국민들이 갖고 있는 우려와 불안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YTN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한국에서 보내는 전문가들이 직접 가서 시설과 설비들을 보고 현장에서 분석하고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 시찰을 통해 정부가 그간 요구해 온 것 이상의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것에 대해 어떤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확고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선순환에 입각한 양국 관계 발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역사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언급에 대해선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염두에 두고 한 의미 있는 언급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하는 포괄적 계승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한다"고 박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161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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