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교육청 무상급식 식품비 '절반씩' 분담 합의

최태영 기자 2023. 5.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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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교육청이 지난해 말부터 끌어온 무상급식 분담률에 합의했다.

8일 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시가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50대 50 분담안을 수용하고, 시는 교육청이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외 관내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합의했다.

특히 신설된 추가지원금으로 세종시 농업인들도 학교급식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두 기관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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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산 우수농산물 추가지원금 신설…2026년까지 적용
양 기관 "농업인, 농산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고무적" 평가
세종시청사와 시교육청사 전경


세종시와 교육청이 지난해 말부터 끌어온 무상급식 분담률에 합의했다.

8일 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시가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50대 50 분담안을 수용하고, 시는 교육청이 제안한 무상급식 식품비 외 관내 우수농산물 추가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분담률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적용된다.

올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비용은 750억원 규모다. 이중 식품비와 추가지원금은 총 452억원이며, 이 가운데 식품비 408억원은 양 기관이 204억원씩 분담하고 추가 지원금은 시가 44억원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외 운영비와 인건비(298억원) 등은 시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합의에 따라 세종산 우수농산물 우선 사용으로 지역 농가 활성화는 물론 학생 건강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세종산 우수농산물 추가지원금 신설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환경 쌀, 세종산 과일 등을 제공하고, 전년 대비 무상급식 식재료 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학교급식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설된 추가지원금으로 세종시 농업인들도 학교급식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두 기관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합의로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했고,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합의는 양 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마련했으며, 학생에게는 전국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한 양질의 무상급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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